
최근 시장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장수브랜드들이 올드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브랜드는 제품 수명주기에 따라 언젠가는 쇠퇴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잊혀지지 않기 위해서는 변화에 맞춰 끊임없이 브랜드를 리포지셔닝해야하는데요. 장수브랜드들은 브랜드 리포지셔닝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나아가 젊은 MZ세대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MZ세대 감성의 마케팅 전략으로 올드한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것에 성공한 브랜드의 사례에 대해 알아볼까요?
1) 진로

하이트진로의 소주 ‘진로’는 뉴트로 감성으로 브랜드를 재해석한 ‘진로이즈백(진로 is Back)’을 출시했습니다. ‘진로이즈백’은 70년대 진로 병의 메인 컬러인 하늘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한자 로고를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새롭게 변경하는 등 뉴트로 감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MZ세대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또, ‘진로’의 상징인 두꺼비를 귀여운 캐릭터로 재탄생시키고,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함으로써 트렌디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진로는 이와 같은 뉴트로 마케팅을 통해 감각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대중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었는데요. 리뉴얼된 ‘진로이즈백’은 출시 7개월만에 누적판매 1억병을 돌파하고, 콜라보레이션 굿즈 상품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2) 헤라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헤라’ 역시 올드한 이미지를 탈바꿈한 사례 중 하나인데요. 헤라는 ‘중장년층이 쓰는 브랜드’라는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 우선, 모델로서 MZ세대의 워너비 아이콘 블랙핑크의 제니를 내세워 고급스러우면서도 힙한 이미지를 더했습니다. 또, 패키지를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리뉴얼함으로써 MZ세대의 소장욕구를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나아가 헤라는 인스타 핫플 감성 카페 브랜드 ‘프릳츠’와 협업하여 다양한 콜라보 굿즈를 출시한 적이 있는데요. 커피와 화장품이라는 이색적인 조합으로 MZ세대의 눈길을 끌었을 뿐 아니라, ‘헤라’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프릳츠’의 레트로 감성을 더해 트렌디한 이미지를 굳힐 수 있었던 좋은 마케팅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BYC


모델을 변경함으로써 젊은 세대들에게 재조명받았던 브랜드가 또 있는데요, 바로 속옷 브랜드 BYC가 그 주인공입니다. BYC는 모델로 오마이걸의 막내 ‘아린’을 발탁했는데요. 오마이걸의 영하고 키치한 이미지, 그중에서도 어린 이미지가 강한 멤버 ‘아린’을 모델로 선정함으로써 기존의 ‘할머니 속옷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환기시키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BYC는 광고로도 또 한 번 화제가 되었는데요. 속옷 광고하면 떠오르는 선정적이고 부담스러운 이미지를 탈피한 신선한 광고로 MZ세대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BYC의 모델 오마이걸 아린이 직접 속옷을 착용하지 않고 촬영한 광고 포스터는 인터넷상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죠. 또, 캐쥬얼하고 밝은 느낌의 파자마 옥외 광고는 많은 여성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브랜드 리포지셔닝은 기존의 올드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들을 새로운 고객층으로 유입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앞으로 장수브랜드들이 MZ세대들을 사로잡기 위한 어떤 색다른 마케팅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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